[공유경제신문 박재준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실에서 ‘2019년 대한민국 청소년 총회 결의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김민서(부산기계공업고 2학년), 이승민(전주대학교사범대학교부설고 1학년) 학생이 청소년 대표로 참석해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에게 결의안을 전달했다.
올해는 유엔아동권리협약 30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7월 굿네이버스가 개최한 제10회 청소년 글로벌리더십 캠프에 참여한 학생 145명이 ‘대한민국 청소년 총회’ 프로그램을 통해 발언하고 논의한 의견을 모아 ‘대한민국 청소년 결의안’을 완성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권리를 바탕으로 한 17개의 의제가 담겼으며,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향한 청소년들의 실천사항 7개가 포함됐다.
결의안의 주요 의제로는 ▲안전·재난 대책 교육 내실화 ▲아동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처벌기준 강화 및 재발방지시스템 확충 ▲잦은 교육과정 개편 방지 ▲모든 청소년들의 교내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여할 권리 등이 도출됐다. 이에 따른 세부 제안사항으로는 ▲교내 프로그램 및 대회 등의 행사에 블라인드 제도 도입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정책 공청회 마련 ▲스쿨존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 등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권리 침해 상황과 그에 따른 해결책이 다양하게 담겼다.
이번 전달식에서 청소년 대표로 참석한 김민서 학생은 “대한민국 청소년 총회를 통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완성한 결의안을 국회에 직접 전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으며, 이승민 학생은 “이번 결의안을 토대로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청소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결의안을 내용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존중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이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비준한 지 28년이 되는 만큼 아동·청소년의 참여권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재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굿네이버스, '대한민국 청소년 총회 결의안' 국회 교육위원회에 전달
기사입력:2019-11-18 10: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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