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골드미스, 로또 15억 당첨 후 농협 영수증 공개해 ‘눈길’

기사입력:2019-11-20 17:45:48
40대 골드미스, 로또 15억 당첨 후 농협 영수증 공개해 ‘눈길’
[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로또 885회 당첨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40대 미혼여성이 로또 1등에 수동 당첨돼 화제를 모으고있다. 이 여성은 월요일 아침 일찍 농협에 다녀왔다며 15억 농협 거래내역 영수증 사진을 공개했다.

885회 로또 추첨결과 1등 당첨자는 13명으로 자동 11명, 수동 2명이다. 이 중 수동 1등 당첨자 윤지영(가명)씨가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 사이트에 사연을 밝혔다. 윤 씨는 농협에서 겪은 일과 소감을 진솔하게 적었다.

윤 씨는 후기에서 “안녕하세요. 이번에 1등에 당첨된 사람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1등 당첨된 후 주말동안에는 집에만 있었다”며 “원래 밖에 나다니는 성격도 아니고 로또 용지 잃어버리면 큰일이라는 생각에 일요일은 꼼짝없이 집에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결혼을 안해서 엄마랑 같이 있었는데 로또 1등 되니까 엄마가 그렇게 기뻐하는 건 처음봤다. 효도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전했다.

그는 “농협 본점에 가서 1등 당첨됐다고 말하니까 3층 올라가라고 안내해주더라”라며 “엘리베이터 타고 상담 받고 농협계좌 개설하고 당첨금 잘 찾아왔다”고 당첨 과정을 말했다.

그러면서 “당첨금을 수령한 뒤에야 내 돈인 게 실감이 났다”며 “로또는 희망을 갖고 꾸준히 해야한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커다란 행운이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윤 씨가 받는 당첨금은 15억원으로 세금을 제외한 실 수령액은 10억 6,736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