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작년대비 24.7% 감소... 상한제 영향?

기사입력:2019-11-25 09:09:39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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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지은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작년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24.7%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역 선정(11월6일)을 앞두고 주택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8만2393건을 기록해 작년 같은 달(9만2566건) 보다 11.0% 감소했다. 최근 5년간 10월 평균(9만6005건)과 비교해도 14.2% 적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 9월 6만4088건에 비해서는 28.6% 늘어난 것이다. 최근 추이를 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6만건대를 기록하다 10월 들어 8만건대로 증가했다. 통상 10월은 가을 이사 수요가 많은 편이다.

10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4145건으로 작년 같은 달 1만8787건에 비해 24.7% 감소했다. 수도권도 22.5% 줄었다. 다만 서울 주택 거래량은 지난 9월(1만1779건)에 비해서는 20.1% 늘어난 것이다.

올해 1~10월 누적 거래량은 전국 기준으로 59만444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2% 감소했고, 서울 기준으로는 9만191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6% 감소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5만8311건으로 작년 10월에 비해 9.7% 감소했고, 아파트 외 단독·연립주택은 2만4082건으로 14.0% 감소했다.

전·월세의 경우 지난 10월(확정일자 기준) 전국에서 총 17만304건이 거래됐다. 이는 전년 동월(17만2534건) 대비 1.3% 감소한 것이다. 5년 평균(14만4781건)에 비해서는 17.6% 증가한 것이다.

10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37.9%로 전년 동월(38.5%)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