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피임실천 릴레이 토크콘서트 ‘대화가 ㅍㅇ해’의 마지막 4회차가 오는 29일 이태원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오후 8시부터 열린다.
이번 캠페인 슬로건인 ‘대화가 ㅍㅇ해’는 그동안 사회에서 이야기하기 어려웠던 ‘피임과 성관계’라는 주제를 세대 간의 솔직하고 당당한 대화를 통해 건강하게 풀어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보건복지부는 ‘ㅍㅇ’라는 초성을 활용해 피임과 필요, 편안이라는 다양한 키워드를 담을 수 있도록 했다.
8월부터 릴레이로 진행된 ‘대화가 ㅍㅇ해’ 토크콘서트의 마지막 회차인 11월 토크콘서트는 10대부터 50대의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가 예상된다. 이를 통해 기성세대가 느꼈던 기존 성교육에 대한 성찰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성교육을 위한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
세대 간의 공감과 소통이 중요시되는 이번 회차는 다양한 패널의 참여가 이목을 끈다. 1, 2회차에 이어 스브스뉴스 PD 재재가 사회를 맡아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성(性)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재재와 함께 호흡할 메인 게스트는 데뷔 19년 차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이다.
평소 당당한 여성, 의지하고 싶은 선배의 이미지로 대중에게 익숙한 패널로 연애, 자기결정권에 대한 이야기를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성에 대한 전문지식은 1회차에 출연한 바 있는 신연정 성교육 강사가 맡는다. 그와 함께 출연하는 강주이 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생으로 현재 우리 사회의 성교육 실태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며 유튜브 ‘이십세들’의 패널, 안요현은 청년들의 연애와 성(性)에 대한 입장을 대변한다.
이번 행사는 현재 우리 사회의 성교육을 돌아보는 1부, 앞으로의 성교육이 변화해야 할 방향을 짚어보는 2부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중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과 선생님, 그리고 부모들이 함께 모이는 만큼 서로 성과 피임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나누고 교육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더불어 학교 내 성교육 과정과 미디어에서 접하게 되는 내용이 충분한 성 지식을 전달해 주지 못한다는 점을 돌아보며 앞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성·피임 교육이 어떤 내용으로 채워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자 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오픈 메신저를 활용해 패널과 관객 사이 소통의 창을 마련한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일상에서 나눌 수 있는 성(性) 고민에 직접 답하는 연습을 통해 행사 이후에도 서로 편안하고 건강한 대화 상대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가 담겨있다.
29일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연애와 피임, 그리고 성교육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11/28(목)까지 대화가ㅍㅇ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또한 대화가ㅍㅇ해의 소식은 인스타그램과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피임실천 토크콘서트가 10대부터 50대까지의 다양한 참석자들에게 성과 피임, 그리고 성교육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 우리 사회의 솔직하고 건강한 성(性) 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복지부, 다음 세대를 위한 계획 임신·피임실천 토크콘서트 '대화가 ㅍㅇ해' 4회차 개최
기사입력:2019-11-26 14: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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