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지은 기자]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 내외, 내년 중에는 2%대 초반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9일 밝혔다.
올해 성장률은 1.9~2.1%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체적인 수치는 이날 발표되는 수정경제전망에서 나올 예정이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국내 경제는 건설투자 조정, 수출·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중 국내 경제는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수출·설비투자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소비 증가세가 완만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내년중 1% 내외로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의 하락폭 축소 등으로 0% 수준을 나타냈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점차 높아져 내년 중 1% 내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0%대 후반을 나타낼 것"이라고 봤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국내 경제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여지를 남겨뒀다. 금통위는 이날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김지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한은, 성장률 하향... "올해 성장률 2% 내외, 내년 2%대 초반 전망"
기사입력:2019-11-29 12: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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