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국민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과 공공영역의 교통안전성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운전인증제를 실시해, 3일 우수기관에 안전운전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안전운전인증제는 도로교통공단의 수년간 축적된 안전운전 교육시스템을 기업의 안전관리 영역으로 확대·적용함으로써 차량을 운영하는 기업의 교통안전 신뢰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최우수, 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대구시설공단 이동지원팀과 인천시설공단이다. 대구시설공단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140대의 특장차량(나드리콜)에 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그 결과 차량 1대당 교통사고율이 28.4% 감소하는 성과를 기록해 대구광역시의 교통안전성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 인천시설공단 또한 업무차량의 교통사고가 55.6%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한편, 교통사고 감소는 자연스럽게 차량 보험료 절감으로 이어져 경제적 효과까지 얻게 된다. 지난해 교통사고 감소 안전운전인증을 획득한 부천도시공사와 안산도시공사의 경우 올해 차량 1대당 보험료가 각각 25.6%, 7.1%씩 감소하는 효과를 누렸다.
도로교통공단 박길수 교육본부장은 “안전운전인증을 받는 기관의 교통사고 감소와 경제적 비용 절감 성과가 뚜렷하다”며 “올해부터는 사업용을 포함해 차량을 운영하는 모든 기업체로 대상을 확대하고 프로그램도 다양화해,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한국가스기술공사 부산·경남지사와 대구시설공단 도로관리처의 업무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운전인증제 전체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에서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안전운전인증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나 공단 미래교육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성 우수기관에 대해 안전운전인증 수여
기사입력:2019-12-03 13: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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