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게 패인 여드름흉터 피부, 치료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2019-12-18 08:25:00
사진=CU클린업피부과 노원점 류정호 원장
사진=CU클린업피부과 노원점 류정호 원장
[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 노원구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얼굴에 난 여드름을 손으로 직접 짜냈다. 상처가 나으면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상태는 점점 나빠졌다. 결국 진하고 검은 여드름자국과 패인 흉터가 생겨 인근 피부과를 찾게 됐다.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여드름. 문제는 여드름이 학창시절에 그치지 않고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올라오는 경우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재발되는 여드름은 얼굴에 선명하게 자국을 남기고, 가려지지 않는 여드름흉터를 남겨 외모 콤플렉스마저 유발한다.

특히 울긋불긋하게 올라온 여드름이 눈에 거슬려 손으로 짜냈다가는 피부에 여드름 흉터를 깊게 남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아무리 피부 좋아지는 법, 여드름 흉터 없애는 법을 찾아도 매끄러운 동안 피부로 돌아가기는 어려워질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여드름 흉터 피부를 가진 이들은 함몰성 흉터와 함께 붉게 색소침착이 생기고, 넓은 모공 문제까지 혼재되어 있어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이런 때에는 흉터가 더 깊고 병변이 넓어지기 전에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된다.

최근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여드름흉터, 여드름자국 등의 치료방법으로는 피코프랙셔널레이저(인라이튼니플스)가 있다. 이는 인라이튼 피코레이저의 프랙셔널 렌즈를 이용하는 피부재생술로, 피부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진피 층에 미세한 공간들을 형성시켜 피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말 그대로 피부 속부터 탄탄하고 탄력 있게 피부를 재생시켜 주는 것이 강점이며, 치료에 따른 피부 딱지가 남지 않아 시술 후 빠른 회복과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다.

CU클린업피부과 노원점 류정호 원장(피부과전문의)은 “여드름 흉터가 깊고 오래됐다면, 개인에 따라 피코프랙셔널레이저와 쥬베룩, 흉터재생주사를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며, “레이저로 근본적인 피부 흉터, 자국 등의 문제를 치료하고 콜라겐을 직접적으로 형성시켜 줌으로써 치료 후 여드름흉터나 자국 개선 및 매끈하고 광채가 나는 피부결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쥬베룩은 피부 속 콜라겐 재생력을 높여 자연스럽게 탄력과 모공, 피부결을 개선시켜 주는 자가콜라겐 부스터다. 고분자 PLA와 히알루론산 성분이 결합해 패인 흉터를 채워 피부 자체의 건강함을 되찾아 주는 효과가 있으며, 유지력이 높고 자연스러운 피부 개선이 효과를 보여준다.

또 피부과 여드름흉터 치료법으로는 프랙셔널레이저 방식과 함께 이너셀도 모공축소 등을 위해 흔하게 거론된다. 이너셀은 미세 침에 고주파를 내보내 재생을 일으키는 시술로, 피부 열화상 부작용이 적고 탄력개선과 잔주름, 흉터, 넓은 모공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단, 피부과 시술은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의료진의 노하우 및 시술 스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치료 후 가벼운 부종이나 멍, 홍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숙련된 피부과전문의 시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