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올해 초에 비해 문재인 대통령을 임기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강한 지지층’이 국민 10명 중 4명가량으로 증가했고, 임기 끝까지 반대하겠다는 ‘강한 반대층’ 역시 4명 중 1명 정도로 늘어난 한편, 문 대통령의 개인 지지율은 50%대 후반으로 50%대 초반의 국정 지지율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대부분의 조사기관에서 대통령 지지율을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인 국정 지지율로 측정하고 있는 가운데,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문재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 여부(문 대통령 지지율)를 조사한 결과, ‘임기 끝까지 지지할 것이다'(‘끝까지 지지’, 강한 지지층)는 응답이 41.1%, ‘임기 끝까지 반대할 것이다'(‘끝까지 반대’, 강한 반대층)가 26.3%, ‘현재는 지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를 안 할 수도 있다'(‘지지 철회 가능’, 약한 지지층)가 16.3%, ‘현재는 반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할 수도 있다'(‘반대 철회 가능’, 약한 반대층)가 13.3%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끝까지 지지’ 41.1% + ‘지지 철회 가능’ 16.3%)은 57.4%, 반대율(‘끝까지 반대’ 26.3% + ‘반대 철회 가능’ 13.3%)은 39.6%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30대와 40대, 50대, 여성과 남성,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반대율보다 큰 폭으로 높거나 우세했다. 반대율은 대구·경북(TK),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보다 크게 높거나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무당층은 지지율과 반대율이 팽팽했다.
강한 지지층(‘끝까지 지지’)은 호남과 충청권, 서울, 40대와 50대, 30대, 여성, 진보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응답자 전체(41.1%)보다 많았고, 강한 반대층(‘끝까지 반대’)은 TK와 PK, 서울, 20대와 60대 이상, 50대, 남성,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응답자 전체(26.3%)에 비해 다수였다.
약한 지지층(‘지지 철회 가능’)은 TK와 경기·인천, 호남, PK, 30대와 20대, 중도층, 무당층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응답자 전체(16.3%)보다 많았고, 약한 반대층(‘반대 철회 가능’)은 TK와 PK, 20대와 60대 이상, 남성, 중도층과 보수층, 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응답자 전체(13.3%)에 비해 다수였다.
이번 조사에서 동시에 실시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국정지지율·긍정평가 51.1% vs 부정평가 45.1%)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국정 지지율에 비해 6.3%p 높고, 반대율은 국정 부정평가 대비 5.5%p 낮았다.
이와 같은 현재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약 1년 전 올해 초 1월 2일에 실시한 조사(지지율 59.9% vs 반대율 36.3%)에 비해 2.5%p 낮아졌고, 반대율은 3.2%p 높아졌는데, 강한 지지층(+6.5%p, 1월초 조사 34.6% → 이번 12월 조사 41.1%)과 강한 반대층(+6.8%p, 19.5% → 26.3%)은 모두 크게 증가한 반면, 약한 지지층(-9.0%p, 25.3% → 16.3%)과 약한 반대층(-6.2%p, 19.5% → 13.3%)은 각각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대통령 지지 80.5% vs 반대 19.5%; 국정 긍정 73.6% vs 부정 26.4%)와 대전·세종·충청(65.7% vs 34.3%; 63.8% vs 34.1%), 경기·인천(59.3% vs 38.0%; 53.2% vs 44.8%), 서울(57.1% vs 38.5%; 51.4% vs 45.3%), 연령별로 30대(66.7% vs 29.2%; 63.0% vs 34.2%)와 40대(66.7% vs 32.2%; 59.6% vs 37.4%), 50대(58.3% vs 39.3%; 50.7% vs 45.4%), 성별로 여성(60.1% vs 35.6%; 53.5% vs 41.8%), 남성(54.6% vs 43.8%; 48.7% vs 48.4%), 이념성향별로 진보층(77.4% vs 20.4%; 74.3% vs 23.2%)과 중도층(55.6% vs 41.0%; 48.6% vs 45.4%),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89.6% vs 7.9%; 87.8% vs 10.1%)과 정의당(80.1% vs 19.9%; 86.2% vs 13.8%)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반대’ 응답은 대구·경북(대통령 지지 36.7% vs 반대 58.0%; 국정 긍정 23.8% vs 부정 65.6%), 보수층(32.4% vs 67.0%; 26.9% vs 72.5%), 자유한국당(12.0% vs 85.9%; 2.6% vs 94.9%)과 바른미래당(34.0% vs 63.2%; 19.6% vs 77.9%) 지지층에서 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한편, 부산·울산·경남(대통령 지지 48.9% vs 반대 48.8%; 국정 긍정 40.9% vs 부정 53.5%), 20대(50.6% vs 49.4%; 48.9% vs 50.1%), 60대 이상(48.3% vs 45.7%; 39.2% vs 54.0%), 무당층(46.2% vs 45.1%; 31.3% vs 53.8%)에서는 ‘지지·반대’ 응답이 비슷했다.
‘지지·반대’ 응답을 세부적으로 구분해서 보면, 먼저 ‘끝까지 지지'(강한 지지층)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63.2%), 대전·세종·충청(48.6%), 서울(47.2%), 경기·인천(40.3%), 부산·울산·경남(32.1%), 대구·경북(14.8%), 연령별로 40대(56.0%), 50대(45.8%), 30대(43.5%), 60대 이상(33.2%), 20대(28.5%), 성별로 여성(43.8%), 남성(38.3%),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3.8%), 중도층(33.6%), 보수층(25.1%),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75.0%), 정의당(55.5%), 바른미래당(25.7%), 무당층(10.5%), 자유한국당(2.1%)지지층 순으로 많았다.
‘지지 철회 가능'(약한 지지층) 응답은 지역별로 대구·경북(21.8%), 경기·인천(19.1%), 광주·전라(17.3%), 대전·세종·충청(17.1%), 부산·울산·경남(16.7%), 서울(10.0%), 연령별로 30대(23.1%), 20대(22.2%), 60대 이상(15.1%), 50대(12.5%), 40대(10.7%), 성별로 남성(16.3%), 여성(16.2%), 이념성향별로 중도층(22.0%), 진보층(13.6%), 보수층(7.4%), 지지정당별로 무당층(35.7%), 정의당(24.6%), 더불어민주당(14.7%), 자유한국당(9.8%), 바른미래당(8.3%) 지지층 순으로 높았다.
‘반대 철회 가능'(약한 반대층) 응답은 지역별로 대구·경북(25.5%), 부산·울산·경남(17.2%), 경기·인천(13.4%), 서울(10.5%), 광주·전라(8.0%), 대전·세종·충청(8.0%), 연령별로 20대(20.7%), 60대 이상(17.4%), 50대(11.1%), 30대(10.6%), 40대(6.0%), 성별로 남성(15.4%), 여성(11.4%), 이념성향별로 중도층(16.2%), 보수층(14.5%), 진보층(6.3%),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30.7%), 무당층(23.1%), 자유한국당(22.2%), 정의당(10.9%), 더불어민주당(3.8%)지지층 순으로 많았다.
‘끝까지 반대'(강한 반대층) 응답은 지역별로 대구·경북(32.6%), 부산·울산·경남(31.6%), 서울(28.0%), 대전·세종·충청(26.3%), 경기·인천(24.6%), 광주·전라(11.5%), 연령별로 20대(28.7%), 60대 이상(28.3%), 50대(28.1%), 40대(26.3%), 30대(18.6%), 성별로 남성(28.5%), 여성(24.2%), 이념성향별로 보수층(52.5%), 중도층(24.8%), 진보층(14.0%),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63.7%), 바른미래당(32.6%), 무당층(22.0%), 정의당(9.0%), 더불어민주당(4.1%) 지지층 순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12월 18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1,66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문재인 대통령 "끝까지 지지하겠다" vs "끝까지 반대할 것" 모두 증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7.4% vs 반대율 39.6%, 국정 지지율(긍정평가) 51.1% vs 부정평가 45.1% 기사입력:2019-12-19 09: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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