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기존의 전형적인 학교공간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딱딱한 사각틀에 갇힌 책상의 배치, 답답했던 교무실의 인테리어까지 학교 내 구조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롭게 바뀌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020년 중점사업으로 교육본질 회복을 강조하며, 미래교육기반 조성 본격 추진 등 7대 정책을 이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간혁신사업 전담팀을 신설해 사용자와 건축전문가의 협업으로 공간혁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용남중학교의 학교공간혁신 사례를 통해 과거의 획일화 됐던 학교공간을 새롭게 바꿨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공간혁신사업은 단순히 노후한 학교시설을 개선하는 시설사업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학교 공간을 조성하고 학교에 관한 생각을 바꾸며, 교육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기존에 학교라는 공간은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획일적인 공급자 위주의 공간이었다면, 학교 공간혁신사업은 학생과 교사, 교육공동체가 직접 참여하여 다양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교육 혁신추진단은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공간혁신사업을 일괄 공모, 일괄 선정 등 통합 추진으로 학교 현장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설명했다.
교육 혁신추진단 김태균 단장은 “경남교육이 미래 교육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경남형 공간혁신모델 창출과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서 혁신기반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카드뉴스] 변화하는 학교공간, "공부 할 맛 나네"... '학교공간혁신'을 엿보다
기사입력:2020-01-08 14: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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