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사망자 및 확진환자 수가 꺽일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후베이(湖北)성은 13일 0시 현재 후베이성에서만 242명이 추가로 사망하고 바이러스 감염이 최종 확인된 환자 수는 1만4840명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추가 사망자 수는 하루 전인 11일의 94명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고 추가 확진환자 수는 전날의 1638명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전체 사망자 수는 1355명으로, 확진환자 수는 6만명 가까운 5만9493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후베이성 이외 중국 지역 내 사망자 및 추가 확진환자 수를 곧 발표할 예정이어서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후베이성에서의 신규 확진자 수가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감염이 90% 이상 확실하다는 진단을 받은 1만3436명이 새로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지적했다.
12일 유럽과 미국 증시는 중국에서 코로나 19의 확산이 한풀 꺾였다는 관측에 따라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추가 사망자 및 확진환자가 모두 전날보다 크게 증가해 이러한 희망적 관측에 찬물을 끼얹어 코로나 19을 둘러싼 불안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중국, 코로나19 사망자 총1355명 증가... 확진환자 6만명 '근접'
기사입력:2020-02-13 10: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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