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양혜정 기자] 민간후원이나 재능기부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의 틈새를 메우는 맞춤형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는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로부터 20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저소득가정 영아와 노인성 질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안심 기저귀 지원사업'과 아동청소년에게 운동화를 지원하는 '신나고 힘나는 운동화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안심 기저귀 지원사업은 거동불편이나 노인성 질환에 따른 성인용 기저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이 주로 영유아에 국한돼 있는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상이 성인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만 3세 이하 영아(2017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와 성인 거동불편자(뇌병변, 지체장애 등), 노인성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기저귀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소득기준 등을 고려해 동주민센터 추천으로 선정된다. 12월까지 매월 6만원 상당의 기저귀를 배송 받는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신나고 힘나는 운동화 지원사업도 실시된다. 구는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분기별 25명씩 총 1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지원한다. 동주민센터 담당자와 통합사례관리사의 추천을 받은 대상자들이 희망 상품을 선택하면 각 가정으로 배송해주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로 진행된다.
양혜정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지자체CSR] 종로구, 민간후원·재능기부 활용 맞춤형 특화사업 추진
기사입력:2020-02-17 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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