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위험을 우려하면서 10일 기준 전 세계 환자수는 105,687명에 달하며, 사망자는 3,93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팬데믹 위협이 매우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100개 나라에서 10만 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10일 기준 코로나19 전체 국가는 99개국으로 집계됐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나라마다 시나리오가 다르므로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역 확산이 있는 곳에서는 모든 의심 사례 검사와 접촉자 추적이 더욱 어렵다"면서 "맥락에 따라 지역 감염이 있는 나라는 휴교, 대규모 모임 취소 등 노출을 줄이기 위한 여타 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의 경우 10일 기준 총 환자수는 80,754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3,136명이다.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은 이탈리아의 경우, 총 환자수는 9,172명으로 사망자는 463명이다.
이란의 경우, 총 환자수는 7,161명이고, 사망자는 237명이다. 프랑스는 총 환자수가 1,191명으로 사망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총 58개 국가/영토/지역에 대해 지역감염(local transmission) 분류 국가로 지정했다.
*대한민국,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덴마크, 독일, 레바논,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몰디브, 미국, 바레인, 방글라데시, 베트남, 벨기에, 벨라루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브라질, 산마리노,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알제리, 에콰도르, 영국, 오스트리아,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 이집트,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체코, 칠레, 카메룬, 캄보디아, 캐나다, 코스타리카, 크로아티아, 태국, 팔레스타인, 페루, 포르투갈, 프랑스, 핀란드, 필리핀, 헝가리, 호주
세계적 대유행 조짐이 우려되지만 이는 통제할 수 있는 역사상 최초의 팬데믹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한국은 모든 코로나19 사례와 접촉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늘려 왔다. 이는 망을 확대하고 놓칠 수 있는 사례들을 포착하기 위한 드라이브 스루 체온 검사를 포함한다"며 "가장 많은 사례를 가진 4개국 가운데 중국은 코로나19 유행병을 통제 아래 두고 있고 한국에서도 신규 사례 감소가 보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전 세계 확진자 105,687명·사망자 3,939명... 99개국 발생
기사입력:2020-03-10 17: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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