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강제 자가격리 시키고, 치료비를 개인이 부담하도록 하자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해외 입국 시 의무 자가격리 외 치료비부담을 해야 한다는 청원글의 동의자수는 이날 17시 기준 599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게시자는 "한달 이상 사회적 거리 및 자체적인 자가 격리 등 온 국민이 힘을 합쳐서 겨우 진정세로 접어 들려고 한다"며 "우리가 코로나19로 힘들 때 자발적, 타의적으로 나간 내/외국인들이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 들고 의료 시설이 잘 되어 있는 한국으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 확진자들 볼 때마다 이젠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도 그만하고 싶다"며 "한국으르 들어오는 모든 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강제적인 자가격리 2주, 위반시 벌금 천만원 부담, 외국인은 추방, 필요하다면 단체 시설에 자기 부담으로 거주시키 등 영주권 이상 재외국민들에게 더 이상 무료혜택을 주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 하루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5명 중 1명 이상은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됐다.
2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하루 신규 확진 환자 64명 중 해외 유입 관련 사례는 14건으로 전체의 21.9%였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8961명 가운데 검역이나 역학조사 등을 통해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된 환자는 총 144명이 됐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사회적 거리두기 하면 뭐하나... 해외유입 강제 자가격리·비용부담 국민청원 등장
기사입력:2020-03-23 18: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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