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지은 기자] 판타지오가 한국 자본에 재인수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15일 판타지오 분기 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58억의 적자를 딛고 1/4분기 4억3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한 것.
판타지오를 인수한 지엔씨파트너스는 지난달 14일 최대주주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로부터 지분 31.33%를 주당 660원, 총 150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 양도 계약 이후 오는 6월 30일 납입이 완료되는 2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며, 대상자는 아이스타글로벌, 와이앤지컴퍼니다.
또한, 지난 8일 판타지오는 밸뷰1호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전환가액은 주당 863원으로, 전환에 따라 발행할 수 있는 주식은 2317만4971주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와 CB를 통해 판타지오에 유입되는 신규자금 규모는 400억원에 이른다. 이 두 자금은 향후 1년간의 보호예수 기간이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자금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공유경제와의 통화에서 "지엔씨파트너스와 아이스타글로벌, 와이앤지컴퍼니는 박해선 대표와의 긴밀한 유대가 있는 회사들로, 박 대표가 전문경영인으로서 회사를 계속 운영해 나가는 데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규모의 신규자금 유입과 오너리스크의 해소가 이루어진 판타지오는 소속 아티스트의 공연과 드라마 및 영화 제작-배급과 같은 IP(지식재산권)사업,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 등의 기존 업무를 글로벌 규모로 확장시키고,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혁신적 성장과 세계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김지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판타지오, 인수 후 1분기 흑자 전환
기사입력:2020-05-20 16: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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