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동훈 기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 박재욱 대표는 개정안 발표 후 타다의 혁신은 여기서 멈추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택시·차량 호출서비스 플랫폼에서 30대와 서울 및 5대광역시 거주층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타다를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벤티'가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이용률을 자랑하고 있는 카카오 T와 더불어 대형 택시 호출 시장에 선보인 '카카오 벤티'의 서비스까지 확대되면서 타다의 주 고객층까지 흡수해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차량 100대 규모의 베타 테스트 일환으로 시작한 벤티는 타다처럼 11인승 승합차로 운행되는 대형 택시 플랫폼이다.
이를 두고 카카오모빌리티가 타다의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타다와 카카오 T의 장점이 서로 다른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오픈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앱의 기능이 편리한 장점으로 꼽히는 카카오택시와 탑승 경험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은 타다가 서로 장점이 다르다는 것. 이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인식에서도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유경제와의 통화에서 "타다의 서비스 중단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앱 기능과 타다의 오프라인 장점을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동훈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공경기획] 카카오모빌리티, 차량 호출 서비스 독점... '벤티'로 '타다' 고객 잡을까
기사입력:2020-05-22 10: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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