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양혜정 기자] 오늘 나의 하루를 어떻게 채울지의 8할은 아침에 결정된다. 아침을 어떻게 시작했는가는 하루 전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생각해보자. 눈을 뜨자마자 배가고파 고칼로리의 음식으로 아침을 먹으면, 먹은 만큼 점심, 저녁을 더 가볍게 먹는 것이 아닌 '오늘은 이미 글렀어'란 생각에 점심, 저녁, 하물며 야식까지 끊임없이 먹는 날이 된다.
반대로 기상 후 피부와 다이어트에 좋은 요거트볼을 예쁘게 만들어 먹으면 계획했던 아침을 맞이했다는 성취감에 엔도르핀이 돌며, 이후의 식사도 잘 조절해 필요한 만큼의 건강한 음식을 즐길 확률이 높아진다.
만약 오랫동안 야식 습관에 시달리고 있다면, 야식 끊기를 다짐할 것이 아니라 전날 식사여부와 관계없이 실천할 수 있는 나만의 아침 루틴을 만들자. 그래야 다음날을 맑은 정신으로 시작해 다가오는 새벽의 야식을 피할 수 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새로 계획한 좋은 습관들을 잘 유지해 오다가도 작은 스트레스에 의해 금방 무너질 수 있다. 자는 사이 줄어든 내 열정을 아침루틴과 함께 다시 깨워주어야 한다. 맑은 정신으로 내 몸과 마음을 가득 채워야 한다.
내 모닝을 굿모닝으로 만들어줄 나만의 상쾌한 루틴을 정하자. 아침에 눈뜨면 그것부터 실행에 옮겨보자.
공복으로 야외 산책하기, 집에 있는 실내 사이클 타기, 첫 끼 먹기 전 물2리터 마시기, 가벼운 스트레칭 후 아침으로 샐러드 먹기 등 무엇이든 좋다. 중요한 것은 거창하지 않아야 한다. 살짝 의지만 더하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이어야 몽롱한 정신에서도 무난히 수행할 수 있다.
양혜정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공유시선]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기사입력:2020-06-10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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