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건희 기자]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입안으로 로봇팔이 들어가 다른 조직과 기관에 손상을 주지 않고 갑상선만 정교하게 절제하는 수술이다. 흉터가 전혀 남지 않고 후유증이 거의 없는 획기적인 수술법으로, 개발 당시부터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로봇팔이 입 안을 통해 갑상선에 접근하므로 수술범위가 적어 통증이 적고,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수술법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전혀 흉터가 생기지 않는 등의 이점이 있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일부에서 크기 증가, 통증, 쉰 목소리 등의 압박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암은 전이 여부에 관계없이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수술 후 방사선 동위원소로 남아 있는 갑상선 조직이나 전이된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치료를 하게 된다. 수술 후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치료하고 암의 재발을 막는 목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예후가 매우 좋으므로 다른 곳으로 암이 퍼졌다 하더라도 상당수에서 완치가 가능하므로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갑상선센터 김훈엽 교수
이건희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전문의 칼럼] 갑상선암, 흉터 없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이 대세
기사입력:2020-06-16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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