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T0B640’은 기존 HSP90(열충격단백질) 억제제의 한계점을 개선한 2세대 HSP90 억제제로, 다양한 암세포에서 종양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다중 표적 항암제이며 임상 승인을 받은 6개 암 치료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레조르시놀 클래스에서의 유일한 경구 제형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조시아바이오에 따르면 'MPT0B640'은 6개 암 중 NSCLC(비소세포폐암)에 이어 TNBC(삼중음성 유방암)에도 효능을 보였다. TNBC란 암 조직에서 ER(에스트로겐수용체), PR(프로게스테론수용체), HER-2(표피성장인자) 수용체가 모두 음성 반응을 나타내는 유방암을 말한다.
TNBC는 전체 유방암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며 유방암 발병이 주로 60대에 발생하는 것과 달리 TNBC는 40대에서 주로 발병한다. TNBC 환자들은 ER, PR, HER-2 수용체가 모두 없고, 더욱이 암세포에서 변이, 재발과 전이가 빠르다는 문제가 있어 일반 항암제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다.
지난 1월 수술적 절제가 불가하거나 TNBC 1차 치료로 면역항암요법이 허가되었으나 유효성, 안전성 측면은 지속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MPT0B640'은 전임상을 통하여 이종 이식편 모델 (인간 유방암 세포, MDA-MB-231)에서 종양 성장 억제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조시아바이오는 'MPT0B640'가 다중 표적 항암제로써 ER, PR, HER-2 수용체가 모두 없는 TNBC 치료에 희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PT0B640’은 유방암뿐만 아니라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에도 효과를 보임으로써 올해 진행될 임상 1상 연구를 통해 긍정적인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조시아바이오는 곧 국내 식약처 뿐만 아니라 중국 NMPA에도 임상 1상 IND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건희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