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동훈 기자] 자꾸만 반복되는 폭식으로 몸도 마음도 힘든 상태라면, 폭식한 직후의 나를 그대로 직시해야 한다. 절제하지 못하고 먹은 스스로가 답답해 외면하고 싶겠지만, 그 상태의 컨디션을 지속적으로 느끼고 생각해야 한다. 만약 오늘도 폭식을 했다면 그건 한심한 선택이 아닌 현재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일 뿐이다.
스트레스가 올라오거나 불안이 생길 때 음식이 생각나고 먹을까 말까의 초초함에 놓여있으니 먹고 늘어져버리면 이 불안 속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기에 반복적으로 폭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폭식 습관을 없애기 위해선 폭식을 한 이후 먹은 양을 외면하고 더부룩한 컨디션을 방치한 채 잠들 것이 아닌 먹은 이후 무슨 생각이 드는지, 내 컨디션이 어떤지를 그대로 바라보아야 한다.
나 자신에게 나는 폭식한 이후의 결과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인지시켜야 한다. 그래야 또 다른 불안한 상황이 오더라도 지금 먹을까 말까 고민되지만 지금 먹는 것은 최선의 선택이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폭식의 빈도를 줄여나갈 수 있다.
나쁜 습관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없애는 것이 아닌 조금씩 줄여나가야 하며, 꾸준히 줄여나가기 위해선 나쁜 습관이 반복되었을 때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끊임없이 느끼고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 나쁜 습관이 올라올 때, 진정으로 나를 위한 선택을 할 확률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그 습관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박동훈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공유시선] 주기적으로 폭식을 반복한다
기사입력:2020-07-02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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