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쿠팡이 배송직원의 명칭을 ‘쿠친(쿠팡친구)’으로 변경한다. 고객에게 친구처럼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늘어나고 있는 여성 배송인력도 고려했다. 쿠팡에는 150명의 여성 배송인력이 근무하고 있고, 이번에 신규 입사한 1만 번째 배송직원 역시 여성이다. 배송업체와 위탁계약을 맺는 택배기사와는 달리 '쿠친'은 쿠팡 소속의 직원으로 국내 유일의 주 5일 근무, 연간 15일의 연차를 사용할 수 있다.
쿠팡은 사내공지를 통해 '쿠친'은 택배기사보다 연간 휴일은 두 배 많지만, 하루 근무시간은 오히려 30% 적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쿠팡은 '쿠친'에게 회사 배송차량 제공, 4대 보험, 유류비 제공, 가족을 포함하는 단체 실비보험 가입, 회사 보유 콘도 등 휴양시설 이용 등 각종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쿠팡은 직원복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쿠팡의 업무공간은 파티션과 위계질서, 직책 대신 열린공간, 창의력 그리고 시너지로 채워져 있다. 또한, 자유롭게 일하거나 협업할 수 있는 공간과, 커피와 차,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다.
쿠팡 관계자는 "임직원 및 직계 가족에 대한 임직원 단체상해보험이 제공된다"며 "경조사와 가족모임 등에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유급휴가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쿠팡, 배송직원 명칭 '쿠친'으로 변경... "고객에게 친구처럼 친밀하게"
기사입력:2020-07-24 09: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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