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동훈 기자] 사람들은 나이가 든다는 것은 시간과 세월의 흐름이나 순리에 따라가는 것이고, 그렇게 나이를 먹고 늙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나이를 먹고 늙어 간다는 것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닐까.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나이가 들면 어떤 흔들림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되고 자기중심을 잡을 수 있다. 또, 이해심이 깊고 넓어진다. 경험이 쌓여 진중함의 판단력이 생긴다. 조금은 너그러워지고 여유로워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주는 사계절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 어떤 것에도 연연하지 않게 된다. 시련의 힘든 일이나 고통에도 잘 견뎌내고 이겨낼 수 있는 지혜로움과 현명함의 내공도 지니게 된다.
쉽게 구별하고 분별할 수 있는 사리분별력 또한 지니게 된다.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진정한 내적, 외적 꾸밈을 알게 된다. 희로애락, 삶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어 자신과 더욱더 친해지게 된다. 멋지고 아름답게 나이가 듦을 생각하고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이 모두가 죽는 날까지 깊이 있고 성숙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가려는 삶의 과정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그 어떤 것에도 휩쓸리지 않는 오롯한 자기 자신이 되어 가는 것이다.
박동훈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공유시선] 나이가 든다는 것
기사입력:2020-07-28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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