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시선] 공생하는 삶

기사입력:2020-08-14 18:05:00
[공유시선] 공생하는 삶
[공유경제신문 양혜정 기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세상이다. 나를 낳아준 부모가 존재하여 친구와 벗, 선후배와 스승, 동료와 연인도 만날 수 있기에 한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각자의 역할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즉, 타인이 없으면 내가 없는 것과 같다. 누군가는 자신보다 먼저 승진하거나 부와 명성을 얻었다고 배 아파하고 꼬투리 잡을 것은 없는지 샅샅이 뒤져 험담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반면, 자신이 지니고 있는 지식과 역량을 나누어 그들이 잘 되도록 도와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내가 성공하길 원한다면 타인의 성공도 도와야 하듯 계산적인 이익을 따져 살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서로가 공생하며 사는 것이 삶이다. 부모가 없으면 내가 없고, 사람이 없으면 성공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에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시기하는 사람도, 질투하는 사람도, 욕하는 사람도, 미워하는 사람도, 배 아파하는 사람도, 그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모두에게 인정받고 사랑 받고 칭찬받기란 불가능한 것이다. 모두에게 인정받고 칭찬받으려 하면 내 몸과 마음이 피곤하고 삶이 고단하여 힘들게 된다. 부족하고 미흡한 것이 있다면 앞으로 좀 더 분발하고 다짐하고 노력하여 자신다운 모습으로 그렇게 가다듬어 나가면 된다.

더 나은 내일의 나를 꿈꾸고 생각하며 사는 우리지만, 늘 부족하고 미흡하지만, 조금 더 나아지려고 애쓰는 모습 또한 사람다운 모습이다. 욕심이 많은 인간에게 완벽함을 주지 않은 이유는 낮고 겸손하게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양혜정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