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동훈 기자] 믿고 신뢰했던 친구나 직장 동료 또는 함께하는 모임에서의 일원 등에게 진심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는다. 그런데 진심은 때로는 화살이 되어 나의 마음 과녁에 아프게 박혀 상실과 배신감으로 씻을 수 없고 잊을 수도 없는 상처로 다가오기도 한다.
진심이 약점이 되는 순간이다.
사람들이 관계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이 통하리라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진심이란 통하는 사람과 만나야 통하게 되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역할적 소통 방법이다.
과함을 들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역할적 소통으로 대해야 한다. 예를 들면 배우들이 있다. 배우들은 연기자로써 맡은 역할이 있다. 그 역할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상담자와 내담자가 있듯이 집에서는 아빠와 엄마의 역할과 직장에서의 팀장과 사원의 역할이 있고, 모임에서의 나의 역할이 있듯이 그 역할에 충실하게 임하면 되는 것이다.
세상에는 온갖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도 이루어져 있다. 나의 순진무구한 마음의 진심으로 모든 사람을 대하다 보면 오해나 곡해도 생기고 이용도, 배신도 당하게 되는 것이다.
무관심해야 할 때나, 친절해야 할 때, 배려해야 할 때가 있듯이 나의 맨 얼굴로 다가가야 할 때와 사회적 역할로 다가가고 대해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진심도 통하지 않을 때가 있듯이 맨 얼굴로 진심을 드러내면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배신과 상실의 아픔으로 힘들어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함이 없는 역할적 관계의 만남과 소통으로 다가가면 된다.
박동훈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공유시선] 진심이 약점이 되는 순간
기사입력:2020-09-07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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