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양혜정 기자] 혹사는 혹독하게 일을 시킴과 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체로 육체적인 면을 강조하는 말이다. 하지만 육체적 고통이 동반하게 되면 정신적으로도 타격을 입게 마련이다. 과거보다 세상은 육체적으로 힘든 일들이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엔 타인으로 인하거나 스스로 자신에게 주는 정신과 심적인 혹사가 더 크게 일어난다. 당연히 여기며 사는 일상의 틀 속에서 혹시 자기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지는 않는지, 매일의 삶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혹사하고 있지는 않은지 들여다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평상시 일을 하며 지내는 시간에는 느끼지 못하다가 퇴근과 함께 홀로의 시간이 되거나 어떤 분위기나 상황이 연출되면 나타나는 외로움과 우울 그리고 그리움의 그것을 달래기 위해 술을 찾고 중독이 되는 것에 빠져 그 순간을 잊기 위해 자신을 혹사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자.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나쁜 것들에 의지하는 습관이 들지 않았나 생각해보자.
낮설고 해보지 않은 것들에세 오는 기쁨과 행복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며 따뜻한 위로, 지지와 격려를 해줄 가족이나 친구 또는 모임에서의 어울림이 주는 맛을 느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분히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며 사회생활의 적응력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것들을 겪게 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늘 같은 일상의 생각과 시선의 프레임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인간의 기억 속에 저장된 메모리에 변화를 주어 새로운 일상에 관심을 두고, 경험하며 느껴보고 그 상황이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행복감을 가져다 준다는 메모리로 저장해 놓는 것이다.
하나 둘, 조금씩 천천히 자신의 삶에 변화를 주며 사람들과의 교류나 모임 등에도 참여해서 느껴보면 조금씩 이전의 상황에서 벗어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주변에 그런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과 허심탄회하게 속내도 털어내 도움도 받아보자. 긍정적 변화는 나의 마음가짐과 의지와 실행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
양혜정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공유시선] 하나 둘, 조금씩 천천히
기사입력:2020-10-0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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