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일동홀딩스의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자사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에 대한 ‘코셔(Kosher)’ 인증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셔란, ‘합당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히브리어 ‘카셰르(kasher)’에서 나온 말로, 유대교의 식사 관련 율법인 ‘카샤룻(kashrut)’에 따라 섭취가 허용되는 것을 지칭한다.
코셔 인증은 식음료품 자체뿐 아니라 해당 제품과 관련한 재료 및 성분, 사용된 도구와 설비, 가공 방식 및 제조 공정 등을 포괄적으로 검증해 적합 여부를 가리고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코셔 인증 기관인 ‘오케이 코셔(OK Kosher)’로부터 자사의 유산균 등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원료 21종에 대하여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전 세계 코셔 시장 규모는 약 2500억 달러로 추산된다”며 “코셔 인증을 보유한 경우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서구권 시장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코셔 수요 인구의 절반 이상은 비 유대인”이라며, “서구는 물론 다양한 문화권에서 범용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코셔 인증을 활용해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코셔와 관련한 제품 개발 등에도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분할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일동제약은 물론 국내외 유수의 업체에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코셔 인증' 취득
기사입력:2020-11-11 10: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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