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다"...남이섬 '벗(友)꽃놀자'

기사입력:2021-04-03 13:44:12
사진=남이섬
사진=남이섬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남이섬이 ‘벗(友)꽃놀자’로 여느 때보다 일찍 찾아온 봄을 활기차게 연다.

남이섬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3일부터 5월 9일까지 다양한 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번잡하거나 밀폐되지 않고 탁 트인 자연 속에서 가까운 이들과 다양한 개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꽃비가 흩날리는 산책길을 거닐며 잠시 일상을 벗어나 힐링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춘천시에 소재한 근화동396 청년창업공간과 함께하는 ‘포레스트 마켓’이 남이섬 달오름 부근에서 열려 다양한 수공예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기획한 남이섬과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멋진 하모니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6일과 23일 금요일에는 ‘남이섬 벚꽃 크루즈 & 다이닝’ 이벤트를 진행한다. 같은 날 저녁 산딸나무길에서는 봄 하늘을 수놓은 벚꽃과 함께 숲속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금요일 밤의 특별한 만찬이 준비돼 있다.

남이섬에서는 ‘벗(友)꽃놀자’ 행사의 일환으로 ‘애프터눈 티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남이섬 최남단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 ‘현호림’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일 2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이국적인 자작나무 숲속 테이블에서 강변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봄캉스에 목마른 이들을 위해 남이섬에서는 ‘피크닉 세트’ 대여 상품을 판매한다. 피크닉 매트를 비롯하여 라탄 바구니, 원목 티 테이블, 나무 도마, 각종 촬영 소품 등이 마련돼 있다. 양손은 가볍게 마음은 더 가볍게 남이섬을 방문해 꽃과 나무가 있는 넓은 잔디밭에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감성 충만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반려견 친화 공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남이섬은 15kg 미만의 반려견과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오는 6월까지는 매달 마지막 주 주말을 '댕댕이의 날'로 지정해 20kg 미만의 반려견까지 동반 입장할 수 있으며, ‘펫팸족’을 위한 연계 상품으로 ‘펫크닉 세트’를 판매한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