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KT가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화제를 불러 일으킨 영화 ‘미나리’와 같은 국내 영화계의 숨겨진 원석을 찾아내기 위해 나섰다.
KT는 독립영화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후원해 온 작품들을 올레 tv에서 선보이는 ‘신진감독 독립영화제’를 개최하고 다음달 15일까지 한달간 올레 tv와 시즌(Seezn)에서 상영한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지난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진 독립영화 감독들의 영화를 지원하는 ‘멘토&피칭 프로젝트’를 2년여에 걸쳐 진행해왔다.
영화 초기 구상 단계부터 기성 영화 감독들이 조언자로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개봉 기회를 얻기 힘든 독립영화들이 IPTV를 통해 온라인 상영 기회를 얻어 해외 진출까지 모색할 수 있도록 제작 전 단계에 걸쳐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이러한 독립영화 육성 프로젝트의 결실을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에 최종 출품된 작품은 ▲호루라기(박상호 감독) ▲점프(김현수 감독) ▲부고(김선미 감독) ▲조의(권용제 감독) ▲스마일클럽(최은우 감독) ▲조지아(제이박 감독) ▲세이레(박강 감독) 등 총 7개다.
특히 제이박 감독의 영화 ‘조지아’는 2020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아시아 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들은 ‘무서운 이야기3’의 백승빈 감독, ‘수요기도회’의 김인선 감독 등 멘토로 참여한 감독들의 심사와 함께 올레 tv 시청자의 별점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대상작을 가려낸다.
올레 tv 가입자라면 누구나 신진감독 독립영화제 작품을 시청한 뒤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대상작은 향후 해외 영화제에 출품할 수 있도록 영문 자막 번역비, 출품비 등 최대 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일반 스크린 개봉이 쉽지 않은 신진 감독들이 이번 IPTV 영화제를 통해 870만의 올레 tv 가입자들과 영화로 소통하고, 영화 감독으로서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KT는 앞으로도 한국 독립영화 산업의 진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문화 사업과 지원 활동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KT, ‘제2의 미나리’ 발굴 나선다...‘신진감독 독립영화제’ 개최
기사입력:2021-04-16 17:39:36
공유경제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news@seconomy.kr
공유 포커스
사회적기업
공익재단
CSR
이슈
-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일·가정 균형이 일 보다 더...
- 늙어가는 한국, 10년 뒤 서울 가구수 감소... 65세 이...
- 갈수록 더 심해지는 구직... 구직자 절반 이상 "두려움...
- 한국 청년실업자 10년간 28.3% 증가... OECD 36개국 중...
- [설문] 연령 낮을수록 자살을 '본인의 선택의 문제'라...
- 서울 시내버스회사, 처·자녀 등 친인척 임원으로 앉혀...
- 한국 남성암 4위 전립선암, 40대 이상 남성 10명 중 8...
- 국민 10명 중 7명, "친일이 애국" 문체부 고위공무원 ...
- 살림살이 좀 나아질까요?... '60대이상 남성' 가장 비...
- 치사율 40~60%, 첫 사망자 발생한 '비브리오 패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