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32.6% 증가하며 170.6억불을 달성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다.
이는 역대 4월 수출액 중 최대 수출 규모에 해당한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도 지난 2010년 4월(33.3%↑) 이후, 11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7.1억불, 24.0일)도 전년 동월(5.9억불, 22.0일) 대비 21.6% 늘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94.0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다.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등으로 메모리(59.3억불, 18.8%↑)와 시스템(29.4억불, 59.0%↑) 반도체가 동반 상승하며, 10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16.7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했다. 모바일 수요 확대 등에 따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및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부분품 수출이 확대됐다.
OLED(8.4억불, 57.5%↑), LCD(5.0억불, 13.1%↑), 부분품(3.3억불, 26.0%↑)이 늘었다.
휴대폰은 12.4억불로 89.7% 늘었다. 완제품(5.7억불, 89.4%↑)·부분품(6.7억불, 89.9%↑)이 동시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11.2억불로 3.9% 증가했다. 컴퓨터(1.6억불, 8.8%↑)·주변기기(9.6억불, 3.1%↑)가 동시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보였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홍콩포함, 21.6%↑), 베트남(67.0%↑), 미국(25.2%↑), 유럽연합(36.3%↑)등에서 증가했고, 일본(-1.4%)은 감소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수입(107.8억불)은 전년 동월대비 21.5% 늘었다.
품목별 수입은 반도체(46.8억불, 28.1%↑), 컴퓨터·주변기기(13.6억불, 14.2%↑), 휴대폰(8.4억불, 10.6%↑)분야에서 증가했다.
디스플레이(3.0억불, -14.1%) 분야 수입은 감소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대만(13.3억불, 41.6%↑), 베트남(10.4억불, 41.4%↑), 일본(9.9억불, 15.7%↑), 미국(7.2억불, 16.3%↑), 유럽연합(5.2억불, 13.7%↑)에서 증가했고, 중국(홍콩포함, 37.3억불, -12.6%)은 감소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