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지난 24일 메타버스(Meta·Universe 합성어) 기반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ifland(이프랜드)’에서 지역 예술인 공연을 30분가량 중계했다고 25일 밝혔다.
ifland 플랫폼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영상 시청이 가능한 점을 활용해 대구·경북 지역 공연예술가 상생프로젝트 ‘ONTACT:D’ 비대면 공연을 가상공간으로까지 확대했다. 이날 김태오 회장과 임직원 50여명이 직접 앱에 접속해 인사를 나누고 가상공간 의자에 착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Online Contact on DGB’라는 뜻의 ONTACT:D는 기존 수성동 본점 열린광장에서 진행된 지역 아티스트 문화 공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지자 지역 예술계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DGB대구은행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역 아티스트 공연을 중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DGB금융그룹은 이달 초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미술 전시회 ‘DGB ZEPETO GALLERY(제페토 갤러리)’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메타버스 음악회까지 코로나19로 여행이나 문화생활이 힘든 임직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앞서 5월 금융권 최초 DGB금융지주 경영진회의를 시작으로 계열사 대표 회의, 사내모임, 시상식, 발간식 등 다방면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추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가상공간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오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공연예술가들의 무대를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메타버스에서 접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코로나19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만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디지털 마인드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