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업계 최초 탄 만큼만 내는 렌털 상품 ‘타고페이’ 출시

기사입력:2021-11-17 12:40:18
사진=SK렌터카
사진=SK렌터카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소유에서 이용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렌터카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온 SK렌터카가 렌털료 산정 방식 혁신으로 업계 변화의 흐름을 선도한다.

SK렌터카(대표이사 황일문)는 고객의 차량 주행거리를 기반으로 요금을 산정하는 렌털 상품 ‘타고페이’ 출시 계획을 17일 밝혔다.

타고페이는 매월 탄 만큼만 이용료를 내며 렌털 기간 동안 새 차를 내 차처럼 이용하는 업계 최초의 신개념 렌털 상품이다.

또 SK렌터카의 최신 IoT 기술이 접목된 자동차 종합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를 활용해 차량의 계기판에 기록되는 주행거리를 기반으로 정확한 주행거리 요금을 산출한다.

더불어 고객의 차량 관리 앱인 ‘스마트케어’를 통해 이용중인 차량의 주행거리를 매일 확인하고, 계약일로부터 1년(혹은 1만km)주행 시 방문 점검을 신청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근거리 출퇴근, 주말 여행 등 연간 차량 주행거리가 1만km 이하인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설계했다.

실제로 월 300km 주행 시 아반떼 렌털료는 29만원 대로 하루 이용 요금이 1만원이 채 안된다. ‘위드 코로나’ 시대, 비대면 스마트 워크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좋은 대안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나아가 일 2만원도 안되는 비용으로 싼타페를 활용한 ‘차박’도 가능하다.

SK렌터카 관계자는 “통상 렌터카는 법인이나 주행거리가 많은 사람에게 유리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적게 타는 만큼 적게 내는 새로운 렌털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타고페이’는 연간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 고객에게 차량 이용의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렌터카가 타고페이로 선보이는 차량은 아반떼(휘발유)와 싼타페(하이브리드)가 있다. 타고페이는 차량별 기본료에 주행거리 요금을 더해 월 렌털료를 산정하며, 요금제는 기본료를 낮춘 ‘기본료 세이브형’과 거리별 운행 요금을 낮춘 ‘주행거리 세이브형’ 등 총 2가지가 있다.

‘기본료 세이브형’ 기준 아반떼의 기본 요금은 월 14만9000원으로, 1km 주행 시 500원의 이용료가 덧붙여진다. 싼타페는 기본요금 29만9000원이다.

타고페이는 기본 계약 기간을 2년으로 제공하고 보증금, 대여료를 미리 내는 선납금, 보증보험 등 각종 담보 조건을 없애는 등 기존 렌털 상품과 차별화를 뒀다. 이번 타고페이 계약 고객 중 12개월 이용 시점의 90일 전 계약 중도 해지 의사를 사전 통보한 고객에 한해 12개월 이용 후 위약금을 면제하는 파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SK렌터카는 오는 23일부터 타고페이를 정식 출시하며 한정 수량 선착순으로 고객 모집을 시작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SK렌터카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계약 가능하고,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1시간 동안 온라인 홈쇼핑 성격의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상품 관련 자세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운영하며 고객과 시장 반응을 살피고 향후 다양한 차종을 도입하는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 수준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