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무공해차 전환 선도한다"

기사입력:2021-12-07 12:53:39
사진=SK렌터카
사진=SK렌터카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더 늦기 전에,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정부 주관 ‘탄소중립 주간’을 맞아 SK렌터카가 모빌리티 분야 대표 기업으로 함께 했다.

SK렌터카는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탄소중립 주간’ 개막 행사에 참석해 내연기관 중심의 회사 보유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사례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탄소중립위원회와 환경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50 탄소중립 목표(비전) 선언’ 1주년을 맞아 탄소중립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SK렌터카의 경우 모빌리티 분야에서 모범 기업으로 선정돼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자로 나선 장봉걸 SK렌터카 ESG경영실장은 올해 초 ‘친환경 중심의 모빌리티 렌털 전문 기업’ 전환을 선언한 SK렌터카의 친환경 차량 보급을 위한 그동안의 행보를 소개했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SK렌터카는 친환경 자동차 렌털 강화를 위해 창사이래 최초로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 녹색채권은 전기 자동차, 탄소 감축 등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발행 가능한 채권이다. SK렌터카는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980억원을 포함한 약 1700억원을 투자해 올 한해 4200여대의 전기차를 구매했다.

또한 지난 3월 환경부가 주관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11월에는 업계 최초로 영국계 다국적 비영리 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이 발족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캠페인 ‘EV100’에 가입했다. 이번 EV100 캠페인 가입은 SK네트웍스를 중심으로 SK렌터카와 자회사들이 공동으로 추진해 동시에 가입하는 선례를 만들었다.

SK렌터카의 EV100 가입 소식에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양춘승 이사는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10%를 차지하는 도로·수송 부문에 대한 전기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SK렌터카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차량 전환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기후 리더십을 확보했다”고 평했다.

캠페인에 대한 실천으로 SK렌터카는 오는 2030년까지 보유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 한국전력과 제주도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제주지점에 전기차 3000대를 도입하고, 이를 충전·관리할 수 있는 7200kW 규모의 충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SK렌터카는 친환경 차량 중심의 모빌리티 전문 기업이라는 회사 비전에 맞춰 단계별 전환해 국내 ‘무공해차 전환’을 선도하고 이에 따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이용 고객의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장봉걸 SK렌터카 ESG경영실장은 “무공해차 전환을 위한 행보를 포함한 ESG 중심의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경영 평가 통합 등급을 두 단계나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모범적이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고객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한정애 환경부 장관,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관계부처, 시민단체, 기업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