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위기는 계속 되지만 성장을 향한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삼양그룹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전했다.
삼양그룹은 사내 인트라넷에 김윤 회장의 영상 신년사를 게시해 시무식을 대신했다고 밝혔다. 삼양그룹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요 경영진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전파하고 있다.
4일 삼양그룹에 따르면 김윤 회장은 영상 신년사에서 “글로벌 시장,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가속화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것”이라며 ‘스페셜티 제품 및 글로벌 시장 확대 가속화, 현금 흐름 관리 강화, 일하는 방식 변화’ 등 세 가지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원료가 상승, 경기 회복 속도 저하 등 국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립한 중장기 성장 전략 ‘비전 2025’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미다.
먼저, 김 회장은 “비전 2025의 핵심 목표는 스페셜티 제품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수익성 있는 성장”이라며 “글로벌 거점별 현지화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 신규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야 한다”고 스페셜티 제품과 글로벌 진출 확대를 강조했다.
이어 “운전자본 최적화, 판가 관리, 투자 효율 극대화 등 현금 흐름과 수익성 모두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진행 중인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투자는 우선 순위를 정해 신중히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 “경영 전반에 새로 도입된 디지털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과 마인드에서 대대적 변화가 필요하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적극 참여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에 열린 마음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변화와 혁신의 완성은 우리 모두의 참여로 이루어진다”며 전 임직원에게 변화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하고 “단기 목표와 중장기 성장 도전을 조화롭게 실행해 새로운 100년을 함께 열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상 신년사의 마무리는 삼양그룹의 범띠 직원들이 출연해 지난해 아쉬웠던 점과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말하는 영상으로 마무리됐다. 삼양그룹 임직원들은 ‘수익성 제고 노력, 반도체용 소재 기업 엔씨켐 인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지난해의 주요 성과로 꼽으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 스스로 성장, 성실한 노력을 다짐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삼양그룹 “성장 향한 도전 멈추지 않을 것”
기사입력:2022-01-04 14: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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