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올해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1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부문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프라인은 전년도 대비 기저효과, 설 명절 시기 차이에 따른 명절선물 판매 증가, 할인행사 매출 호조 등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매출이 18.4% 늘었다.
온라인은 비대면 소비의 일상화로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도 대비 성장세는 둔화하면서 9.1% 증가를 기록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문화 매출은 –4.4% 감소했으나, 나머지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해외유명브랜드 46.5%, 패션·잡화 22.1%, 식품 17.2% 순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설 명절 선물수요 증가 등으로 아동·스포츠가 40.9%, 패션·잡화가 26.9% 판매가 증가한 반면 가전·문화는 –2.7% 감소했다.
온라인은 공연·음식배달·e쿠폰 관련 상품 등의 판매호조로 서비스·기타 매출이 23.3% 증가한 반면, 가전·문화 –4.7%, 아동·스포츠는 –0.6% 줄었다.
구매건수‧단가 별로 보면 SSM의 구매건수는 감소했으나, 대량 구매 경향으로 구매단가가 증가했다.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의 구매건수 및 구매단가는 모두 늘었다.
또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SSM의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51.5%에서 53.5%로 증가하고, 온라인 매출 비중은 48.5%에서 46.5%로 감소했다.
오프라인 업태에서는 백화점(3.1%p)을 제외한 대형마트(-0.1%p), 편의점(-0.6%p), SSM(-0.5%p)의 매출비중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변화는 SSM의 매출이 –1.2%로 전년동기 대비 6개월째 감소 중인 가운데 대형마트(13.8%)‧백화점(37.2%)‧편의점(9.3%)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전체 매출은 18.4% 늘었다.
대형마트는 설 명절 관련 식자재 및 선물세트 판매 등으로 매출비중이 높은 식품의 매출이 16.9% 증가하고, 가정·생활(13.5%), 의류(13.1%), 잡화(10.6%) 등 매출도 늘면서 전체 매출은 13.8% 증가했다.
백화점은 설 명절 관련 선물세트 판매로 식품의 판매가 60.0% 늘면서 크게 증가했고, 아동스포츠(46.3%), 남성의류(38.7%), 여성캐주얼(35.5%), 잡화(31.0%) 등 전 품목 매출 호조로 전체 매출이 37.2% 증가했다.
편의점은 생활용품(13.7%), 가공식품(12.4%), 즉석식품(4.8%) 등 전 품목 매출이 증가했고, 특히 점포 수가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도 9.3% 늘었다.
SSM은 일상용품(0.3%), 생활잡화(4.7%), 가공식품(5.2%) 매출이 상승헸으나, 농수축산(-4.0%), 신선·조리식품(-4.2%)의 매출이 감소해 전체 매출은 1.2% 하락했다.
점포당 매출은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SSM 모두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9.1% 증가해 지속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택배파업 영향, 가전·전자 부문 매출 하락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 별로는 공연·음식배달·e쿠폰 관련 상품 등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로 서비스·기타(23.3%)의 매출과, 비대면 구매 확산에 따른 신선식품, 식음료 등의 판매 증가로 식품(18.0%)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과 노트북·컴퓨터 판매 부진으로 매출비중이 큰 가전·전자(-4.2%) 매출이 감소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전년비 13.9% 증가
기사입력:2022-02-28 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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