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지난 2월 28일 공고한 올해 첫번째 공공 사전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신혼희망타운 1800호 규모 공급에 7900여명이 접수해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을 조기 공급하는 제도로, 공공분양의 경우 2021년 7월부터 총 3만4000호를 공급했으며 사전청약 홈페이지 누적방문자가 2800만명을 상회하는 등 높은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진행한 결과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 6.8대 1, 인천계양 6.1대 1, 남양주왕숙 3.8대 1 순으로 높은 청약률을 보였고, 그 중 남양주왕숙 55㎡ 테라스형에서 4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남양주왕숙2는 총 483호 공급에 3305명이 접수(6.8대 1), 남양주왕숙은 총 582호 공급에 2220명이 접수(3.8대 1)했으며, 인천계양은 총 284호 공급에 1734명이 접수(6.1대 1)했다.
인천가정2 지구는 다른 지구와 달리 당해 지역 100%로 491호를 공급한 결과, 총 680명이 접수(1.4대 1)해 조기 마감됐다.
이번 지구들은 서울 접근성, 교통 편의성, 공원·녹지, 일자리 여건 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육아·교육 특화형 설계와 국·공립 유치원이 설치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특화돼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청자 연령대는 30대 66.2%, 20대 23.4%가 대부분이었고, 신청자 거주지역은 서울이 43.8%, 경기·인천이 56.1%로 현재는 서울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경기·인천 지역에 위치한 지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쳐 오는 31일에 당첨자를 우선 발표하고,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공공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은 신혼부부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감될 수 있었다”며 “다음 주에는 2기 신도시 등에 공공분양 1300호, 민간분양 3200호 등 총 4500호 규모의 사전청약 물량을 신규로 공급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올해 첫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4.3대 1로 마감
기사입력:2022-03-24 13: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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