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비뇨의학과 정밀진단클리닉팀(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 김광현 교수, 김명 교수, 안현규 교수)이 국내 비뇨의학과 최초로 도입한 아르테미스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검사 100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르테미스는 자기공명영상(MRI)와 경직장전립선초음파에서 3차원 이미지를 얻고 융합해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정확하게 추적해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반자동로봇 기계다.
기존 조직검사와는 달리 영상을 융합해 얻은 3차원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초음파에 표적을 표시한다. 때문에 조직 검사 위치와 깊이를 정확하게 판단해 전립선 조직을 채취할 수 있다.
또한, 조직검사 중 환자가 움직여도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해 전립선 위치를 자동으로 보정하며, 반자동 로봇팔로 손떨림을 최소화해 정확한 조직검사를 가능하게 한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아르테미스 도입 후 전립선암 진단율이 30% 이상 상승했다. 특히 기존의 조직검사로 진단하기 어려웠던 위치나 큰 전립선 및 작은 암 의심병변에서 정확한 조직채취가 암 진단율 상승을 이끌었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장인 윤하나 교수는 “정밀진단클리닉의 장점은 아르테미스를 활용해 암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로봇비뇨기재건수술 클리닉과 연계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단순히 수술하는 것을 넘어 장기의 기능을 잘 보존해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결론적으로 암의 정확한 진단부터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아우르고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안현규 교수는 “아르테미스는 일반적인 조직검사방법으로 조직을 채취하기 어려운 위치인 방광목부분, 전립선 앞부분 등의 조직을 정확하게 채취할 수 있고, 큰 전립선 및 작은 암의심병변 또한 수월하게 조직을 채취할 수 있어 암 진단에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때문에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했지만 암이 발견되지 않은 ‘숨은 암’을 찾아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반자동 로봇팔로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통증도 줄어들어 조직검사 후 환자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이대서울병원, 아르테미스 전립선 조직검사 100례 달성
기사입력:2022-04-22 12: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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