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이 21일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현판식을 갖고 총 20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이광섭 함안군의장, 박한선 한국자살예방협회 기획위원장, 이지영 생명보험재단 본부장 등이 참석해 함안 지역의 노인자살예방을 도모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경남 함안군에서 자살 수단으로 농약을 선택한 비율은 16.2%로 목맴 다음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5%대를 유지하는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에 자살률 감소 및 자살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경남 함안군을 신규 보급지역으로 선정하고 대산면, 산인면 등 2개 면 10개 마을 총 20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다.
생명보험재단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과 함께 함안군 내 마을 이장단 및 주민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양성해 농약안전보관함 사용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우울감을 보이는 이웃을 조기에 발견해 함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인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농촌지역 어르신을 위한 자살예방 인프라 조성을 위해 함안군 및 한국자살예방협회 등 관련 기관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 이지영 본부장은 “농약안전보관함은 지역 주민 여러분과 지자체, 관련 기관 모두의 노력과 합의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생명보험재단도 농약 음독으로 희생되는 생명이 없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생명보험재단, 경남 함안군 20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기사입력:2022-06-21 15: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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