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지난 11월 30일 응급진료센터에서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의료진과 행정부서 등 교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재난 상황 인지 및 대응 시스템 신속 가동, 관계 기관 소통 체계 활성화 등 원내 각 부서의 역할과 준비사항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특히, 이번 모의훈련은 재난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훈련 전 리허설 없이 진행됐다.
훈련 상황은 용인시 처인구 호텔 화재로 인한 병원 내 환자 대량 유입을 가정했다. 최근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인근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고, 용인시 재난통계 결과 화재 발생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 사회에 유사 재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재난 핫라인을 통해 소방서로부터 사고 상황을 전달받는 것으로 훈련이 시작됐다. 이어 지휘체계가 활성화되고 재난운영본부가 설치됐다. 이에 따라 지원 인력 요청과 재난구역 운영 등 공간 재배치와 인적, 물적 자원 분배가 신속하게 이뤄지며 환자 유입 전 대비를 완료했다.
응급진료센터로 첫 환자가 이송된 이후 구급차와 환자 동선 관리, 중증도 분류, 원무 행정 등의 절차가 이어지며 훈련이 종료됐다.
김은경 병원장은 “이번 훈련으로 원내 부서 및 관계 기관 간 긴밀한 소통으로 신속하게 재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원활하게 대응 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용인세브란스병원, 재난대응 모의훈련 실시
기사입력:2022-12-04 20: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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